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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하는일과 싫어도 해야 할일 사이에서의 간극

idea8717 2025. 4. 19. 23:12

 

좋아서 하는 일과 싫어도 해야 할 일 사이에서의 간극

 

우리들은  삶의 어느 지점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과 마주합니다.

“좋아서 하는 일을 이어갈 수 있을까?” 혹은 “싫어도 해야 하는 언제까지 해야할까?

두 갈래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때로는 마음을 흔드는 일입니다.

 
저는 얼마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글쓰기를 시작했을 때는 단지  스스로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내마음을 정리하고, 문장을 통해 타인과 만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 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 말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글쓰기 외의 다양한 일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자주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내가 원했던 삶일까?’
 
좋아하는 일은 언제나 마음의 중심에 있었지만, 해야만 하는 일들이 삶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은 몰입과 기쁨을 내게 안겨주지만 수입과  결과가 불확실합니다. 반면,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은 감정을 덜어낸 채 반복되고, 일정한 보상도 제공하지만, 그 안에서  보람과 기쁨이 부족하고 나를 잃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해 저는 몇 가지를 시도해왔습니다.
첫째는, 좋아하는 일을 현실과 접목시키는 노력입니다. 다앙한 글쓰기양식,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글쓰기의 영역들을 확장하고자 했습니다.
둘째는, 시간과 에너지의 배분입니다. 하루 중 집중이 가능한 시간을 글쓰기에 우선 할애하고, 생계를 위한 일은 일정한 루틴으로 정리했습니다.
셋째는, 의미를 다시 발견하는 시도입니다. 하기 싫은 일 속에서도 배울게있고  관찰의 시선을 유지하며 글감의 주제를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진 않았습니다. 여전히 현실은 불안정하고 , 글쓰기는 때로 피곤합니다. 
그러나 저는 기대하고 믿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과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은 결국 삶이라는 무대 위에서 서로를 지탱하는 두 축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한쪽으로만 기울지 않는 일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놓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참고 견뎌내고, 해야 할 일을 버텨내기 위해 좋아하는 일에 다시 기대는 것, 이 균형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간다는 확신을 얻게 됩니다.

결론

삶은  알수없습니다.완벽한 조화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스스로에게  묻고 정직하게 내마음을 알아가면서 , 무너지지 않을 만큼의 균형을 찾아가려는 태도,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걸음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