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혹시 착한아이 증후군이 아닌지?
나도 혹시 착한아이 증후군이 아닌지?
착한아이 증후군이‘란, 공식적인 의학 용어나 진단명은 아니지만, 심리학적으로 널리 쓰이는 표현입니다. 항상 칭찬받기위해 ‘착해야 한다’고 믿으며 '사회적인정을 나의 평가로 살아왔던, 저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다음과 같이 함께 알아보기로 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나 교사, 어른들로부터 "착하다", "책임감이 강하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자랐고,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의 기대에 맞추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었고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거절을 잘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시간이 되어서부터 힘이들기 시작하였고,이런 감정들이 '착한아이증후군' 이란것을 알게되었습니다. .
1. 착한 증후군의 원인은?
부모나 양육자가 "너 착해야 사랑받는다", "좋은 아이만 예뻐한다"는 식으로 행동을 조건화할 때 아이는 ‘착한 행동’을 통해 사랑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 과도한 기대와 억압: 아이가 실수하거나 감정을 표현할 때 이를 억압하거나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환경에서는, 아이가 자연스럽게 감정을 숨기고 타인의 기대에 맞추게 됩니다.
- 칭찬의 왜곡된 사용: “말 잘 듣는 너 정말 착하구나”와 같은 표현은 무의식적으로 아이에게 ‘자기 생각보다 어른의 말에 순종하는 것이 옳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2. 착한아이 증후군의 증상은?
착한아이 증후군은 아이 시기뿐 아니라 성인이 된 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1) 아동기
-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억눌러요.
- 부모나 교사의 칭찬을 얻기 위해 스스로의 욕구를 포기합니다.
- 싸우거나 충돌하는 것을 극도로 피하려고 합니다.
2) 청소년기
- 친구 관계에서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에 집착합니다.
- 자신의 의견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먼저 봅니다.
- 자존감이 타인의 평가에 따라 요동칩니다.
- 규칙을 지키기위해 과도하게 노력한다.
3) 성인기
-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해 무리하게 부탁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거절하면 죄책감을 느끼고, 인간관계에서 피로감을 크게 느낍니다.
- 본인의 감정을 인지하는 능력이 약해져 번아웃(탈진)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3. 착한아이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
1.부정적인 감정들을 적절하게 표현해보기: 관계속에서 불편한 감정들을 조금씩 표현해봅니다.
2.작은 거절과 충돌 허용하기: 내가 부담스런 일들은 어렵겠다고 거절하고 ,일시적 불편을 감당해보는 연습을 해봅니다. 그리고 충돌시에도 무조건 회피하지말고,나를 조심스럽게 표현하며 대화로 풀어나갑니다.
3.완벽하게 모두와 잘 지내려는 맘 내려놓기: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 일 필요는 없습니다.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며,때로는 실수도하고 갈등도 겪으며 성장하게됩니다.
4.전문가와 상담: 반복되는 자기희생과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4. 마무리하며
착한아이 증후군은 단순히 ‘너무 착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받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만들어진 깊은 상처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자신을 탓하지 마시고, 조심스럽게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듯, 이제는 나 자신도 존중해 주고 사랑해주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