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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싫고 죽고 싶다는건, 더 간절히 제대로 살고싶다는 의미

idea8717 2025. 4. 24. 21:53

살기 싫고 죽고 싶다는건, 더 간절히 제대로 살고싶다는 의미

 죽고 싶다는 말의 진짜 진실은 뭘까요?

살기 싫고 죽고 싶다는건, 더 간절히 제대로 살고싶다는 의미
살기 싫고 죽고 싶다는건, 더 간절히 제대로 살고싶다는 의미


한때 나는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고, 그런 생각이 나의 생활을 지배했습니다.

나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이었습니다. 겉으로는 그저 우울해 보이는것처럼 보였고, 그 감정을 털어놓기조차 부담스러웠습니다.
가족들에게 이런 마음을 말해본 적도 있지만, 제대로 마음이 전해지지 않았는지, 그냥 참고 견뎌보라고 ,사는게 다 그런거라고.
그래서 점점 말하지 않게 되었고, 마음속은 더 공허해지고 외로워졌고 가슴이 답답하여 호흡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나 조차도 실망스런 나
 
내 안에는 나조차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바꾸고 싶지만 바뀌지 않는 습관들, 반복되는 후회, 
그리고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점점 작아지는 의지,
늘 무언가 부족한 것 같고,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걸음을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럴 때면 삶 자체가 버거워졌고,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죽고 싶다는 말은 어쩌면 ‘이 삶을 그만두고 싶다’는 조용한 마음속의 큰 외침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정말로 죽고 싶었던 게 아니었습니다.
 
‘죽고 싶다’는 말 안에는 사실 ‘이대로는이렇게는 살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고, ‘제대로 살고 싶다’는 갈망이 숨어 있었습니다.
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들은 삶을 포기하려는 의지가 아니라, 오히려 더 잘 살아보고 싶은 간절한 몸부림이었습니다.

죽고 싶은 마음은 슬픔의 끝자락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변화에 대한 열망의 시작점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 감정 안에는 더 잘하고 싶다는 욕구,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바람, 
나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 받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깊은 바람이 들어 있었습니다.
단지 그런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고 달라질것 같지도 않아 ‘죽고 싶다’는 단어에 다 담아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없애고 싶은건 달라지지않고 그대로인 성장 못하는' 내 자신 '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내 마음을 정죄하지 않으려 합니다.죽고 싶었던 과거의 나를 비난하지 않고, 그저 품어주려 합니다.
그때의 나는 최선을 다해 살아보려 애썼던 사람이고, 비록 표현은 서툴렀고, 방법도 생각해보면 내 중심이긴 했지만
결국은 ‘더 나은 삶’을 바랐던 사람이니깐요.
그러니 죽고 싶었던 나를 기억하며, 이제는 결단하며 새롭게 살아가려 합니다.

죽음보다 더 두려웠던 건, 변화 없는 삶속에서의 실망스런 나 자신이었습니다.매일이 반복되는 무기력 속에서 내 삶은 나아지지않았고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외로움 속에서, 나는 그냥 무기력하게  살아있기만 한 상태로 남아있고 싶지 만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절망의 끝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내가 진정 원한건 내가 죽고 싶었던 게 아니라, 진짜로 눈물겹게 제대로 살아보고 싶었던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