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싫고 죽고 싶다는건, 더 간절히 제대로 살고싶다는 의미
죽고 싶다는 말의 진짜 진실은 뭘까요?
한때 나는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고, 그런 생각이 나의 생활을 지배했습니다.
나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이었습니다. 겉으로는 그저 우울해 보이는것처럼 보였고, 그 감정을 털어놓기조차 부담스러웠습니다.
가족들에게 이런 마음을 말해본 적도 있지만, 제대로 마음이 전해지지 않았는지, 그냥 참고 견뎌보라고 ,사는게 다 그런거라고.
그래서 점점 말하지 않게 되었고, 마음속은 더 공허해지고 외로워졌고 가슴이 답답하여 호흡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나 조차도 실망스런 나
내 안에는 나조차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바꾸고 싶지만 바뀌지 않는 습관들, 반복되는 후회,
그리고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점점 작아지는 의지,
늘 무언가 부족한 것 같고,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걸음을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럴 때면 삶 자체가 버거워졌고,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죽고 싶다는 말은 어쩌면 ‘이 삶을 그만두고 싶다’는 조용한 마음속의 큰 외침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정말로 죽고 싶었던 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정말로 죽고 싶었던 게 아니었습니다.
‘죽고 싶다’는 말 안에는 사실 ‘이대로는이렇게는 살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고, ‘제대로 살고 싶다’는 갈망이 숨어 있었습니다.
내 안의 부정적인 감정들은 삶을 포기하려는 의지가 아니라, 오히려 더 잘 살아보고 싶은 간절한 몸부림이었습니다.
죽고 싶은 마음은 슬픔의 끝자락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변화에 대한 열망의 시작점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 감정 안에는 더 잘하고 싶다는 욕구,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바람,
나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 받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깊은 바람이 들어 있었습니다.
단지 그런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고 달라질것 같지도 않아 ‘죽고 싶다’는 단어에 다 담아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없애고 싶은건 달라지지않고 그대로인 성장 못하는' 내 자신 '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내 마음을 정죄하지 않으려 합니다.죽고 싶었던 과거의 나를 비난하지 않고, 그저 품어주려 합니다.
이제는 그런 내 마음을 정죄하지 않으려 합니다.죽고 싶었던 과거의 나를 비난하지 않고, 그저 품어주려 합니다.
그때의 나는 최선을 다해 살아보려 애썼던 사람이고, 비록 표현은 서툴렀고, 방법도 생각해보면 내 중심이긴 했지만
결국은 ‘더 나은 삶’을 바랐던 사람이니깐요.
그러니 죽고 싶었던 나를 기억하며, 이제는 결단하며 새롭게 살아가려 합니다.
죽음보다 더 두려웠던 건, 변화 없는 삶속에서의 실망스런 나 자신이었습니다.매일이 반복되는 무기력 속에서 내 삶은 나아지지않았고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외로움 속에서, 나는 그냥 무기력하게 살아있기만 한 상태로 남아있고 싶지 만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절망의 끝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내가 진정 원한건 내가 죽고 싶었던 게 아니라, 진짜로 눈물겹게 제대로 살아보고 싶었던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