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나를 더 힘들게 한건, 나 자신일지도

힘든 나를 더 힘들게 한건, 나 자신일지도

 

살다 보면 , 유독 힘이 들 때 자신이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나아지지 않는  힘든 현실과 바뀌지 않는 내 모습, 자꾸 지치고 무기력한 나, 그리고 그런 나를 지켜보고, 또 실망하는 나. 마치 내가 나를 더 괴롭히고 있는 것 같은 순간들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나를 바꾸기보다는, ‘나를 이해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저 자신을 힘들게 하는 그 감정에서 조금씩 빠져나와서 건강하게  나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나를 내가 더 힘들게 했을지도 몰라요

 

1. 마음에 들지 않는 나를 미워하는 마음

 

1) 우리는 모두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실하고, 실수 안 하고, 감정 조절도 잘하는 모습 말입니다 그런데 현실의 나는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실수도 하고, 게을러지기도 하고, 쉽게 화도 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너무 심하게 비난합니다. "왜 이렇게밖에 못 해?", "다른 사람들은 잘하는데 난 왜 이 모양일까?"
이런 말들이 반복되면,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고, 매사에 위축되기 쉽습니다. 이걸 계속 겪다 보면 ‘나는 원래 못난 사람’이라는 잘못된 믿음까지 생깁니다.

2) 문제는, 자기 비난이 자기 계발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의욕을 꺾는다는 점입니다. “더 열심히 해야지”보다 “난 안 돼”라는 생각이 더 자주 드는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 됩니다

 

2. 내 모습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1) 자기 수용의 모습

힘든 일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내 모습들을 바라보며, 나를 혼내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이걸 심리학에서는 ‘자기 수용’이라고 부릅니다. 내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지금 모습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난 이대로 괜찮아, 안 바뀌어도 돼”라는 말은 아닙니다. 자기 수용은 변화를 위한 출발점이 됩니다. 나를 미워하는 대신, 내가 왜 힘들어했는지를 살펴보면 진짜 문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비난보다는  진짜 이유를 찾으려는 노력
예를 들어, 자꾸 미루는 나를 보고 “난 게으른 사람이야”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혹시 너무 많은 걸 한 번에 하려다 지쳐서 그런 걸까?”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또 감정 기복이 심한 자신에게 “나는 왜 이리 연약하지?”라고 하기보다, “혹시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던 건 아닐까?”라고 이해해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관찰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쌓이면, 비난이 줄고 자존감이 회복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마음에 들지 않는 나’를 미워하는 게 아니라, 그 마음 뒤에 있는 진짜 이유를 찾아주는 일입니다.


3. 나와 좋은 관계를 맺는 연습


1) 세상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해야 할 건 나 자신과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매일 나를 평가하고 비판하는 대신, 지금의 상황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오늘은 좀 힘들었지만, 내가 나름대로 잘 버텼어” 이 한마디가 자신에게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2 내가 나를 괴롭히지 않기 시작하면, 세상도 훨씬 덜 무겁게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마음속에서 자신을 몰아붙였다면, 이제는 조금 다정하게 대할 때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내 모습도 결국 나의 일부니까요. 그 부분까지도 품을 수 있다면, 우리는 훨씬 단단하고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3) 내 편이 되어줄 사람 찾기

나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마음은 누군가와 나누는 것만으로도 가벼워질 수 있어요. 믿을. 수 있는 친구, 가족, 혹은 전문가와 이야기해 보는 것도 괜찮아요. 내. 마음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아주 큰 위로가 돼요.

 

마무리

살다 보면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습니다. 그러나. 같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나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힘들수록 나를 더 몰아붙이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나와 건강하게 마주하는 연습. 그리고 그런 나와 좋은 관계를 맺는 태도가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그, 자체로도 소중한 존재입니다.